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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빛과 어두움 - 창1:1~5, 요1:1~5, 사6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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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항상 빛과 어두움은 대립되는 것이다. 빛이 없어도 어두움이 있을 수 없고, 어두움이 없어도 빛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물질계나 영계나 우리 육적 생활에 있어서 빛과 어두움은 무엇이냐는 것을 본문으로 증거한다.



  1. 물체의 흑암과 하나님의 빛 (창1:1~5)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1:3)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창1:4)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창1:5)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물질의 자체에는 아무런 빛이 없는 혼돈, 공허, 흑암이었다. 유물론자들은 물체 자체에 진화할 힘이 있다고 보지만 그것은 흑암에 빠져있는 인간들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한 공상적인 이론에 불과하다. 하나님 말씀을 우리는 그대로 믿는 동시에 물체에는 어떠한 활동과 무엇을 낼 수 있는 힘이 전혀 없고 하나님의 생명의 빛의 활동이 물체를 움직일 적에 물체는 하나님의 전능의 힘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가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물체를 움직여주는 역사 아래서 그 물체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 쓸 수는 있다. 예를 든다면, 공장의 기계가 돌아가고 있는데 사람이 무엇을 가져다 거기에 넣으면 돌아가는 기계가 사람의 마음대로 물건을 만드는 일을 도와주고 있지만 그 공장의 기계가 돌아가는 것은 물과 불의 힘일 것이다.

  이와 같이 대자연을 움직이는 활동은 하나님께 있고, 그 자연을 통하여 나타나는 열매를 먹고 그 힘을 얻어서 물건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물체 자체에는 아무것도 없는 흑암이지만, 하나님의 생명의 힘의 역사가 물체를 움직여주므로 사람은 빛의 세계에서 생활할 수가 있는 것이다.



  2. 영적 사망의 흑암과 그리스도의 빛 (요1:1~5)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요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1:5)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모든 인간들은 영적으로 타락하여 사망의 권세를 가진 마귀 흑암에 잠겨서 도저히 그 흑암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그리스도께서 빛으로 오신 것이다. 물체에 아무런 활동할 힘이 없는데 하나님의 생명의 빛이 와서 활동하므로 대자연계가 창조되었고, 마귀 미혹을 받아 범죄한 인간들이 죄의 흑암의 권세를 벗어날 수가 없는 캄캄한 세상에 그리스도께서 빛으로 오심으로써 모든 영들은 중생을 받아 빛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세계로 옮겨지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빛이 어두움을 찾아왔는데 그 빛을 깨닫지 못하고 빛보다 어두움을 더 좋아하는 자는 멸망이요, 그 빛을 따라오는 자는 영생이다(요3:18~21).



  3. 미혹의 흑암과 말씀의 빛 (사60:1~3)


(사6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사60:2)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사60:3)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그리스도의 빛이 죽은 영을 살리므로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이 천국 복음 운동이다. 그러나 인간 종말에 흑암의 권세로 모든 사람을 미혹해보고 말씀의 빛으로 그 흑암을 물리치고 새 시대를 이루는 데 있어서는 누구든지 말씀을 받아 순종하는 자라면 이 땅에 남은 자가 되게 하고 말씀의 빛을 순종치 않는 자는 다 미혹에 빠지게 하는 동시에 미혹하던 마귀를 없이할 때에 다 전멸시키고 남은 자로 지상 왕국을 이루게 된다. 이것은 사람이 마귀 미혹을 이기지 못하므로 저주받았던 땅을 마귀 미혹을 이긴 자로서 지상 축복을 받도록금 하는 것을 가르친 것인데, 이것이 이사야 60장의 진리이다.

  그러므로 사59:18 이하를 보면 “하나님께서 그 대적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서방에서는 여호와의 이름을 두려워하겠고 해돋는 편에서 그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은 여호와께서 그 기운에 몰려 급히 흐르는 하수같이 오실 것임이라”고 하였고, 21절에 “네 위에 있는 나의 신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한 것은 입에 말씀을 받은 자가 마귀 미혹을 이기므로 영원한 축복을 받을 것을 가르쳤다.

  영이 죄에서 해방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빛이요, 몸이 죽음을 맛보지 않고 새 시대의 영광을 누리는 것은 마귀 흑암의 세력을 말씀의 빛으로 물리치고 이긴 자에게 있게 된다.



  결  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이루어진 것은 땅이 혼돈, 공허,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데서 하나님의 빛의 역사가 들어와 역사하므로 이루어졌고, 사망의 권세 아래에서 모든 영들이 천국으로 가는 것은 흑암에 빠진 영들에게 그리스도의 빛이 오므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마귀의 미혹이 온 세계를 덮을 때에 해돋는 편에서부터 말씀의 빛이 나타나므로 지상 왕국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72년 2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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