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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 - 출3: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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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은 어떠한 신이라는 것을 본문을 통하여 분명히 알 수 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 우리를 구원하는 역사에 대한 예언적으로 나타난 역사이다. 우리가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바로 알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역사를 보아서 분명히 알게 되는 동시에 완전한 소망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말씀을 완전히 세우실 적에 행하신 일은 그 언약이 이루어지는 열매가 될 증거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세에게 나타난 하나님은 어떠한 신이라는 것을 본문에서 알 수 있다.



  1. 세우신 언약대로 행하시는 신이시다 (6, 출2:24)


(출3:1)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출3: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출3:3)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출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출3:5)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3: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

(출2:24)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께서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한 것은 그들에게 언약을 세운 대로 행하시는 신이라는 것을 뜻한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언약을 세울 때에 “천하의 모든 족속이 너의 씨를 인하여 복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니, 그 언약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은 언약대로 복을 받을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말세의 종을 동방 땅끝의 야곱이라고 한 것은 그들에게 세운 언약대로 이루어지는 축복을 받을 종을 가르친 것이다.

  완전한 성경을 인간에게 나타내기 전에도 언약하신 말씀대로 행하셨거든, 완전한 언약의 말씀을 성경으로 나타내신 하나님께서 그 말씀대로 행하시는 것은 분명한 일이며 우리는 그것을 믿는 동시에 현저히 그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예를 든다면, 문서가 없이 말한 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기록한 문서는 조금이라도 의심할 필요조차 없는 것과 같다.



  2. 자기 백성을 고통 중에 건져주시는 신이시다 (7~8)


(출3: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출3:8)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하나님께서는 친백성을 고통을 당치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요, 고통을 당하되 인간의 힘으로 벗어날 수가 없는 난관을 당할 때에 홀연히 나타나셔서 건져주시는 것은 다음과 같은 뜻이 있다.


  첫째 : 택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요,

  둘째 : 택한 백성들에게 진실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요,

  셋째 : 인간 종말에 환난을 당할 백성들에게 증거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통을 당할 적에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부르짖는 사람이 된다면 그 밖에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시게 된다. 인간이라는 것은 어려운 고통이 올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 외에는 더 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어린아이가 배고플 때에는 우는 것밖에는 더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이 어려운 난관이 올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 외에는 더 할 수 없는 것을 아신다. 그러므로 인간 종말에 북방으로부터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이 물밀듯이 내려올 때에 시온의 백성들이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3. 택한 종과 함께하시는 신이시다 (11~12)


(출3:9)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출3: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출3:11)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출3:12)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택한 종과 함께하시면서 역사하기를 기뻐하시는 신이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택한 종을 들어 쓰는 일이 없이는 왕국을 이룰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택한 종과 함께하시어 그를 들어 쓰시되 그에게 왕권을 주심으로써 승리를 이루게 하는 동시에 영광을 받기도 하시고 영광을 주기도 하시는 것이다.



  4. 스스로 계신 신이시다 (13~14)


(출3:13)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출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계신 신이시니 그 신 외에 다른 신을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대적이 되는 일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순종해야 될 피조물된 사람으로서 조물주가 아닌 신을 공경한다는 것은 주인을 대적하는 종이므로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된 사람은 스스로 계신 하나님의 종이니,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되는 것이다.



  결  론


  우리는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이 즉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 와도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말씀대로 될 것을 믿고 부르짖는 일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역사가 있을 때에 하나님밖에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만민이 알게 되는 열매를 맺게 되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 있게 된다.



72년 7월호 <설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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